[필독] HR, 저의 호텔 직무 경험담입니다.

[프랑스 바텔 졸업생, 라우라 베네데티]

한국인이 아니라서 놀라셨을까요?
제 글이 한국에서도 읽힐 거라고 해서 기쁘게 이글을 씁니다.

저 같은 경우는 님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크면 바텔에 가겠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프랑스 호텔학교인, 바텔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유럽에서는 최초의 호텔 대학은 세자르리츠, 프랑스 최고의 호텔 대학은 바텔로 상식 처럼 알려져 있기 때문에, 제가 바텔에 입학을 하는 것은 축복받은 일이었습니다.

바텔은 1주일은 학교에서 이론 공부를 하고 다음 1주일은 교내에서 실습을 하는 식이라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인턴십을 두번을 했습니다. 하나는 코르시카에 있는 베스트 웨스틴 이라고 룸 50개 짜리 호텔의 프론트 데스크였구요. 두번 째 인턴십은 런던에 있는 로얄 가든 이라고 룸394개 짜리 호텔의 레스토랑이었습니다.

두 호텔 다 구조, 경영, 고객 서비스, 고용적인 부분에 있어 완전히 달라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학사를 마치고 나서, 제가 MBA를 이어서 하는 것은 당연한 듯 보였습니다. 저는 경영과 관리에 관한 일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그에 관한 충분한 이론을 겸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파리에서 인턴십을 하고 싶었던 나는 바텔 파리 캠퍼스에 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벅찬 가슴으로 MBA를 하기 위해 파리로 가던 날은 어찌나 뿌듯하던지요~!

파리에서 보내는 2년 동안 저는 정말 많은 걸 배우며, 커리어도 단단히 정할 수 있었습니다. 현업 경험이 많은 여러 교수님께서 저에게 커리어 라이프를 들려 주시면서 글로벌 커리어를 쌓는 방법을 전수해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수많았던 대화들, 지금도 기억이 나네요!

원하고 원했던 파리에서의 마지막 인턴십을 하면서, 점점 저는 파리 호텔 마켓, 호텔들의 카테고리, 부서를 알아 가기 시작했습니다. 브리스톨에 있는 파리시안 팔라스 호텔의 HR (인적자원부)에서 8개월간의 인턴십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다른 럭셔리 호텔들의 HR 부서에 열심히 이력서를 날린 결과, 플라자 아테네 호텔의 HR 코디네이터로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하는 일 많이들 궁금하실 거예요~
HR이라고 하는 부서에서는, 생산적인 직무 활동을 위해 '명성, 동기와 자제'에 관한 개념을 설정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호텔학을 잘 모르는 분들 입장에서는 약간 생소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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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gnition, Motivation, Abneg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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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시안 팔라스 호텔의 HR 부서의 직원으로서, 저에겐 아래와 같은 네 가지 업무 강령이 있답니다.

1. 행정
   - 우리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종일 업무 패턴에 관한 계획 수립
   - 고객 응대, 모니터링, 직원들에 대한 어드바이스
   - 임시직원 관리

2. 트레이닝
   - 현재 / 미래를 위한 트레이닝 파일 관리
   - 참여자 응대 / 트레이닝 코스에 대한 모든 질문 답변
   - 내부 트레이닝 코스 관리 (인덕션 데이, 서비스 콸리티 트레이닝)

3. 내부 커뮤니티케이션
   - 직원 평가, 직원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모니터링

4. 규율 정리
   - 다양한 규율 레터 정리와 관리

저 처럼 HR 직원이 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능력이 요구된답니다.
- 전체적인 조직력
- 청취 능력
- 인내심
- 완벽함에 대한 정신

제가 지금 하는 일 중에서 가장 제가 좋아하는 것은 다른 직원들과의 교류 부분입니다. 각각의 직원들이 모두 다른 경험과 기술을 가지고 있쟎아요. 매일 매일 하는 일 중의 하나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일을 올바로 할 수 있도록 돕고, 그들이 자신의 어려움에 대해 얘기하게 해서 자신의 업무의 어려움을 들어 줄 누군가가 있고, 함께 일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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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의 가족 정신 (Family spi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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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이 항상 그들을 위해 있으며, 직원들 역시 언제나 경영에 참여할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 주는 것이 HR부서가 하는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154개의 룸과 54개의 스위트룸을 가진 플라자 아테네 호텔은 파리시안을 위한 맞춤형 궁으로서, 570명의 직원들이 같은 목표를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바로, 우리의 고객들에게 아~주 특별한 날을 선사하는 것이죠~! 아마 다른 부띠크 호텔들 역시 같은 상황일 거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직원을 응대하고, 그들에게 각 업무의 현장 및 직원들의 역량과 업무 능력 개발에 대해 보여 주는 것이 예전에 8개월 동안 HR 부서에서 했던 일이라면, 지금은 HR매니저를 거쳐 아주 나중에는 호텔을 경영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꿈으로 힘차게  경력을 개발하는 중입니다.

호텔 내에는 많은 부서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사람들에게 HR부서에서 일하는 것이 대단히 매력적이고, 커리어를 개발하는 아주 좋은 방법이며 호텔을 경영하는데 필요한 기술들을 익힐 수 있는 최고의 부서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랑과 감동의 호텔 유학이야기
[졸업생 수기를 기고해 준, 라우라 베네데티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프랑스 바텔 Vatel 호텔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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