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연경님,
기대하셨던 9월이 지나고 10월도 지나려 하고 있으니, 마음이 정말 안좋으시겠습니다.
알고 계신 것 처럼 프랑스는 코로나 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이벤트 수업 등 거리두기에 위반하는 실습은 2학년으로 넘기고 1학년도 좀 더 이론 과목들을 2학년으로 부터 당겨서 듣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 보르도, 님 모두 학교 내에 확진자가 전혀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구요.
입학은 내년 봄 학기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은 봄 학기로 진행을 하시고, 가을로 연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경우 납부하신 모든 학비가 다음 학기로 이월될 수 있습니다.

중국은 네에, 아직 끝났다고 볼 순 없겠지만, 시진핑의 코로나 종식 선언은 어느 정도는 사실이라고 현지 교민들이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런 소문이 나서인지, 내년 봄 학기는 프랑스 보다 중국 캠퍼스에 들어가는 학생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중국 캠퍼스에서도 불어 공부를 하게 되니, 불어 공부 해 놓으신게 아까울 상황은 없을 것 같습니다만, 중국에서 공부하다가 프랑스로 넘어 간 예는 아직 없어서요. 마르코폴로 프로그램 자체가 상호 교환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프랑스에서도 중국으로 넘어 오는 학생이 있어야만 성사될 수 있습니다.

프랑스, 중국 모두 내년도 학생 모집을 정상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이제 까지 기다려온 부분이 있으니, 중국 보다는 내년 봄으로 해서 프랑스 쪽 생각하시면 어떨지요..
코로나 상황은.. 저희도 답변 드리기에 어려운 점이 있으니, 이해 바랍니다. 
소소한 이야기들 다시 나누어 주세요~
감사합니다.

신재혁 과장
T. 02) 537-7871